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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이 故(고) 신성일을 떠나 보내고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을 했답니다.

엄앵란은 2019년 4월 4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영화박물관 신규기획전시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 개최 기념 간담회에서 "전시를 보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 우리가 데뷔할 시절에는 박물관이 없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영화인으로서 너무나 반갑다. 예전에는 영화배우를 보고 '딴따라'라 불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으스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영화 공부하는 학생들을 모두 데려와 관람을 시키고 싶다. 신성일, 엄앵란을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너희들도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힘을 주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신성일 사망 후 슬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집에만 있었다고도 했다. 엄앵란은 "저녁 노을만 보면 '나는 언젠가는 가겠지' '이 양반은 지금 어떻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리 없는 눈물이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더라"고 고백했답니ㅏㄷ.

참고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4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영화박물관 신규 기획전시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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